그냥저냥 맛집?

대전 반석역 맛집 - 겐로쿠 우동/소바

월탱군 2022. 5. 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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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주말 오후 간만에 맛있는 면식을 경험함..

일본식 우동/소바 집으로 제법 맛있고 양도 많은 "겐로쿠 우동"
충청 지역 프랜차이즈 인듯 하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반석역 겐로쿠에 방문...

주말 12시 즈음 도착하니. 꽤나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매장 안에 들어가서 번호를 먼저 받아야 함.. ㅠㅠ 그냥 줄서서 있음 안 불러줌)

가게안과 밖에 간단한 벤치가 있어서.. 기다리기 나쁘진 않았음..

 

메뉴는 따뜻한거와 차가운거로 나뉨.

차가운 메뉴는 소스 구분없이 면만 우동/소바로 구분
따뜻한 메뉴는 면을 우동/소바로 구분하고, 국물도 지도리(닭) / 니꾸(소)/ 키즈네(유부) 로 구분됨.
(니꾸는 고기인데.. 왜 니꾸가 소고기 우동/소바인지는 모름 ㅋㅋ)

 

우리가 시킨 니꾸소바, 키즈네우동.. (곱배기를 시켰는데.. 그닥 곱배기 스럽지 않음)

일단. 파가 많은게 인상적이고.. 간장베이스 국물이다보니..
짜고 달다... 조금 많이.. 맛집의 정석인 단짠이긴 하지만.. 좀 많이 짜고 단 편..
이제 슬슬 늙은이 입맛이 되어가는 나와 아내에겐 맞지 않았다 ㅠㅠ

 

아이들 메뉴로 시킨 자루소바, 자루우동

면의 탄력이 아주 좋고.. 면 자체에 적당한 간이 있어서 국물에 담궈먹지 않아도 충분했다.
탱글 쫀득한 식감. 적당한 밀가루 냄새와 맛, 그리고 미끈덩한 입술에서의 촉감.
모두 훌륭했다!!! 소바는 양이 적었던 느낌이라.. 사리 추가해서 더 먹음 ㅋㅋㅋ

 

이 집의 특징이.. 1인 1메뉴를 시키면.. 면 사리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
우리 가족 모두 곱배기로 먹었더니.. 나중에 배가 너무 불렀 ㅋㅋㅋㅋ

조금 젊을 때 왔으면... 아마도.. 곱곱배기까지 먹었을테지만..
지금은 곱배기로도 충분한 듯 하다...
어른들은 곱배기.. 초딩 정도라면 보통을 먹는게 딱 알맞은 양인거 같음.

면 사리 무한리필 때문에 조기소진으로 인한 영업종료가 잦다는 소문이 있으니..
적당한 시간에 방문해야 할 것으로 생각됨...

재방문 의사 있고.. 다시 간다면.. 꼭 자루소바로 먹겠다!!!
(따뜻한 국물 우동/소바는... 단짠이 심해서. 겨울에도 먹고 싶지 않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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