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의 미디어

다시 한번 노래 - 겨울로 가기 위해 사는 밤 (황득경)

월탱군 2022. 10. 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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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기 위해 사는 밤 (2016 Remastered) (Feat. 황득경 of 노티스노트) - 안녕의 온도

[VIBE] 좋아하는 음악, 좋아할 음악이 모두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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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가기 위해 사는 밤"

"안녕의 온도"라는 밴드의 노래인데.

 

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 우영우의 "박은빈"을 보고 시작했던..

청춘시대 시즌1에서 너무 인상 깊게 들은 노래라.. 포스팅..

 

극중 우을함 끝판왕을 자랑하는 한예리의 (매번 한혜리라고 말해버린다...) 메인테마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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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 잠 못드는 이밤 누가 알까

공기도 내맘을 주체 못하는 밤

 

텁텁한 내말이 벽에 닿지 못해

사람이 지겨운 어둠 뿐인 이밤

 

삶은 가볍고 순간적인데

하루는 길고 너무 무겁다


갑갑한 마음이 모여 꿈을 꾸다
짙은색 밤들이 모여 겨울 이다

 

겨울은 봄을 꿈꾸며 꽃필 날을 보다

어느덧 내 삶은 겨울 뿐이 더라

 

겨울로 가기 위해 사는 밤
겨울로 가기 위해 사는 밤

늘 기다린 봄에 그 시간을 잊다
눈물로 또 다시 마주하는 이 밤

 

갑갑한 마음이 모여 꿈을 꾸다
짙은색 밤들이 모여 겨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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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안 그래도 좋을 일이 없는데.

시작부터 우울하고. 

되는 일도 없고 주위에선 더더더 힘들게만 하고.

좋은 일이 있을라쳐서 설레발 한번 떨어보면.. 내가 뭐 그렇지.

무슨 되는 일이 있다고 봄을 기대할쏘냐.

 

지나고 나면 시간을 그리 짧고 가볍게 지나가 버렸는데. 그리고 그러할 텐데.

지금의 내 삶은 무겁고 지리지리하게 길기만 하다.

 

밤에 시작해서 밤에 끝나는 나의 하루는

겨울에 시작해서 겨울에 돌아가는 그리고 겨울 뿐인 내 삶과 다르지 않구나..

 

 

라는 느낌의 곡이다...

 

그냥 우울할 때 들으면 땅구멍으로 들어가게 되고.

평범할 때 들으면... 삶을 생각하게 하는 곡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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