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의 미디어

장범준 -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월탱군 2023. 3.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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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꽂혀서 자주 듣는 노래..

 

"장범준"의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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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 말은 하지 마세요 우리는 다시 만날 테니 그냥 웃으며 걸어가요

그만하자 그 말도 하지 말구요 언젠간 다시 만날 텐데 그냥 웃으며 걸어봐요

 

넌 어떤 맘으로 또 생각에 잠겨 이 길을 걷나요

니가 원한다면 흐린 날엔 비가 될래요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당신이 원하면 어떤 계절이라도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당신이 좋다면 어떤 모습이라도

 

 

안녕이라 그 말은 하지 마세요 우리는 다시 만날 테니 그냥 웃으며 걸어봐요

넌 어떤 맘으로 또 생각에 잠겨 이 길을 걷나요

니가 원한다면 흐린 날엔 비가 될래요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당신이 원하면 어떤 계절이라도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당신이 좋다면 어떤 모습이라도

 

워워워 흐린 마음이 거리를 지나 세어갈 때

그녀 말했어 너무나 짧았던 너와 나는 이 길이 끝날 때

주루루루 여름 비가 되어 당신이 원하면 어떤 계절이라도

 

추적이는 여름 비가 되어

당신이 좋다면 항상 당신이 바랬던 환상

 

니가 내게 줬던 그 어떤 맘이라도

니가 내게 줬던 그 어떤 맘이라도

주루루루 여름 비가 되어

당신이 좋다면 어떤 모습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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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의 노래는 참으로 듣기는 쉽고, 부르기는 어렵다는 느낌이다.

이 노래도 듣다보면 쉬워서 훌렁훌렁 따라부르게 되지만.

노래방에서 부르다 보면 뭔가 그 장범준만의 맛이 나질 않아 어색하곤 하다..

 

또, 장범준 노래 특유의

무한반복 리듬/가락/가사의 느낌으로 후크만으로 이루어진 느낌도 받는다.

곡 시작부터.. 노래의 시작이라기 보단. 벌써 어느정도의 절정에 가까워지는 감각이고

가사는 반복되어 쉽게 머리속에 각인된다.

장범준의 장점이기도 하고. 뭔가 아쉽기도 하고..

좋지만 좋지않은 뭔가 느낌적인 느낌의 곡이다. -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꽂혀서 열심히 듣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이 노래에 꽂힌 가장 큰 이유는..

 

"추적이는 여름.. ", "비가 되어" 라는 단어이다.

사실 나이가 먹어가며 단어를 찾고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점점 느껴가는데.

 

"추적이는" 이라는

옛스럽고 고풍스러우나 시적이고 낭만적인 단어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이다.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제일 중요시 하는 나로서는

이 하나의 단어만으로 귓속에 노래가 때려박히는 경험을 오랜만에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추적이는 노래를 맞으며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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