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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디어.. 애증의 나지완이 은퇴하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고,
기대도 많고 악플도 많았다.
부진도 했고 환상적 커리어도 보냈고..
하지만 구 해태 현 기아의 올드 팬 (이제는 팬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으로서
2009년 V10을 만들어낸 나지완의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결승홈런 만큼은 잊을수가 없구나.
얼마나 삽질하고 부진하고 욕을 먹었어도..
7차전 끝내기 결승홈런 하나로 모든 까방권을 획득했다고 할 수 있다.
최희섭 김상현 쌍포의 힘으로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그 순간.. 한방의 임팩트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심지어 나지완의 커리어하이는 그 때가 아니었지만.
그 수많은 나지완의 커리어에 가장 빛나던 시기는 7차전 끝내기 홈런을 치고 난 뒤 번쩍 뛰어오르던 그 순간일 것이다.
FA가 되었어도 기아에 남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겨우 40억만 받았던 나지완.
40억도 아깝다며.. (아마도) 기아 선수 중 가장 많은 욕을 먹었던 나지완..
루키 시기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결국은 넘어서지 못했던 나지완...
V10을 그리고 기아의 첫번째 우승을 팬에게 선물했던 나지완....
고생 많이했고. 덕분에 기아의 야구를 즐길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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