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이들에 관한 포스팅...
4학년을 마쳐가는 아들놈의 요즘 관심은 온통 마인크래프트이다.
그래도 예전에 읽었던 책 빨로.. 그럭저럭 5~6학년도 수업 내용은 셀프 선행이 되어 있는거 같기도 한 상황이고.
이래저래 수학/과학/코딩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러한 관계로..
드디어 이른바.. 어쩔시구 영재교육원에 도전해 보았다.
세종에서 5학년(예정)인 아이가 도전 가능한 영재원은 크게 두 가지이다. (내가 아는한..)
첫번째는 과기정통부 지정 대학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두번째는 각 초중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
(사실 더 있는거 같기도 한데... 그냥 모르겠다.. ㅠㅠ)
이 시점에서 지원 가능한 곳은 과기정통부 지정 대학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이고.
초중등학교 영재학급은 학기초에 지원 가능하다고 한다.
(두 군데를 병행 가능한지는 한번 확인해 보려고 한다..)
그럭저럭 각설하고..
이번 겨울 시즌에. 5학년을 준비하는 아드님께서는.
과기부 지정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신청해 보았다.
지원한 곳은 충남대, 충북대, 청주교대 였다.
(공주교대도 영재교육원이 있다고 하나.. 6학년만 가능하다고 한다.)
각각의 특징은...
1. 충남대 :
스팀 과정이 있어서 사실 제일 하고 싶었다..
다만 유일하게 2차로 나눠서 선발이 진행되어 피곤하다. (20명 내외 선발)
2. 충북대 :
수학/과학/예술 통합과정이고.. 숙제가 많다고 한다.
다만 선교육과정이라 하반기에 일부를 탈락시키기 때문에 선발인원이 60명으로 가장 많다.
3. 청주교대 :
교대이기 때문에 거의 영재교육 연구를 위해 많은 자원이 투입된다고 한다.
수학/과학을 분리하여 선발하고.. 각각 14명 내외를 선발한다.
그리하여 일단 결론은..
충남대는 1차 광탈.
청주교대는 아쉽게 불합격
충북대는 무사히 합격
(사실 충북대/청주교대는 나중에 확인되었지만.. 코로나19 재감염 가운데에 치렀어서 맘이 좀 아팠다.)
숙제도 많고 중간탈락도 있을 수 있는 곳이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큰 아이의 훌륭한 성과인데다.. 뭔가 노력한 보상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
영재교육원을 통해 영재가 되는 걸 바란다기 보단..
아이가 좋아하는 재미있는 수학/과학들을 같이 관심을 가진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경험이 되면 좋겠다.
뭐 덕분에.. 올해는 주말마다 청주에 가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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