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가운데..
chatgpt와 한번 놀아보았다.
사실 이전에도 몇번 테스트를 해보긴 했는데..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chatgpt의 성격만 좀 알아보긴 했다..
그러던 중.. 개인적인 욕망섞인 질문이 생겼다.
대답을 그리 잘한다는 chatgpt는 번역은 얼마나 잘할까? 라는 궁금증이..

홈페이지 첫 페이지에 있는 문구를 번역을 시켜보았다.
약간 의미가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95% 이상 적절한 번역을 한듯하다...
(구글 번역과 유사한 수준의 결과였다.)
이를 다시 영어로 바꿔보니..... 비슷하지만 단어선택의 차이가 보였다.
무리하게 한국어로 바꾸고 이를 다시 무리하게 영어로 바꿔서 그런가?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니..
일부 단어는 다르지만 원문과 동일하다고 우긴다.
둘 중 뭐가 더 좋냐고 물어보니.. 동일해서 어느 것이 더 좋은지 판단하기 힘들다고 우긴다.
심지어 자기가 바꾼게 더 자연스럽고 읽기 쉽다고 우긴다. ㅋㅋㅋㅋㅋ
(자기들 홈페이지에 있는 문구인데 말이다...)

일본어로 바꿨다가 다시 한국어로 바꾸니..
문장구조나 의미, 느낌이 매우 달라졌다...
이전에 구글번역 팁으로.. 영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한국어로 바꾸면 좋다고 하던데..
(일본어 관련 번역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팁이 있었다..)
chatgpt에서는 일본어 번역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느낌이다..
또한.. 원래 의미가 달라진다고 지적질을 하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우긴다.....
사실 일어와 한국어는 문법 구조와 어휘가 상당히 아마도 언어중 가장 가까운 편에 속하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ㅋㅋㅋㅋ

이 부분 또한 흥미로운 질답이었다.
반복되는 번역과 작문을 통해 의미가 많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책을 번역하면 어떻게 될지 물어보니.
자기는 뛰어나긴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자백하기 시작한다.
또한, 중요한 작업에서는 자기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이야기 한다.
아마도 gpt 4 모델에서는 지금보다 더욱 더 발전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전문가가 필요한 세상인 것 같다..
(어중이 떠중이는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이라는 말이기도 하고....)
놀이의 시작이었던... 번역기는...
아마도 이미 gpt 4를 활용해서 만들어지고 있고..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다..
드디어 영어라는 장벽, 언어라는 장벽이 없어지는 게 아닐까? 라는 기대도 해본다..
영어시험 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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