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저냥 맛집?

맛집탐방 - 본앤브레드 소고기 오마카세

by 월탱군 2023. 7. 24.
반응형

친구들과 함께하는 맛집탐방 코너..

 

오랜만에 다시 모여 가보았다..

지난번 스시에 이어.. 이번엔 소고기!!!

 

여러 곳에서 많이 소개되기도 한.. 유명 소고기 오마카세 집..

본앤브레드 마장동 본점에 방문!!!

 

저녁 식사로 예약하고 1층에서 대기중...

 

본엔브레드는 기본적으로

지하 한우 오마카세.

2층 캐주얼 다이닝..

3층 프라이빗 다이닝... 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내가 간 곳은 3층 프라이빗 다이닝..으로 별도의 룸에서 일행을 위한 전담 인력이 

코스로 대접해 주는 개념임... 

(지하가 진정한 의미의 다이 기반 오마카세라고 하고 제일 고가라고 함....)

 

쨌건.. 미슐랭도 있다고 하니 기대기대!!

 

 

6시 입장 후..

기본 세팅 시작..

 

고.. 기... 하악하악....

 

 

숯불을 지피며.. 웰컴 음식들을 서빙하기 시작함..

왼쪽은 편육.. 오른쪽은 생햄(+밑에 참외)... 

(사실 뭔가 복잡한 이름을 말씀해 주셨으나.. 기억력과 개념의 한계로 기억나지 않음.)

왼쪽의 편육은 맛있지만 무난한 맛이었지만.

오른쪽의 생햄은.. 깜짝놀랄 맛이었다.. 어디선가 먹어본듯한 고급 술의 향기가 느껴지는 고기랄까?

참외의 식감과 고기로 느껴지지 않는 향기과 맛이 동시에!!! (여튼 신기했음..)

 

무난한 엔초비 샐러드.. 며르취를 좋아하진 않지만.. 튀김으로 처리되어 

그다지 비리지 않고 빠싹한 맛이 좋았다.

 

 

스타트 3종 고기..

안심, 채끝, 살치 (왼쪽부터..)

아우 이쁘다. 이뻐.. 나는 살치를 제일 좋아하는 편이지만.. 3개중 어느게 제일 맛있을까나~~ 기대!!

 

 

안심과 살치는 이렇게 시간을 두어 익혀주시고...

 

 

드디어!!

안심이 등장!!

트러플을 함께 안심 제공.. 

(같이 간 친구보다 작은 걸 줘서.. 잠시 분노할 뻔 하였으나....) 맛으로 감동.. 

담백담백담백... 부들부들부들.. 촉촉촉...

첫점은 트러플과 함께 두번째는 후추와 함께 세번째는 소금 약간과 함께..

 

채끝도 훌륭함.

소고기라면 응당 그래야 하는 것처럼 고소한 기름진 맛의 극대화!!!

이게 소고기지!! 라고 주장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세번째 살치는 먹다보니 사진을 잊어버렸네 -_-;;

생구이가 아닌 살짜쿵 시오타래(소금양념)를 버무려서 살짝살짝 두번 구워 올려주심.

역시나 기름진 부위니 만큼 고소함이 있지만.

약하게 구워서 그런지 기름의 고소함 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좀 더 강했던 느낌.

 

 

두번째 구이 전에 쉬어가는 코너...

생고기를 위한 쇼쇼쇼!!!

아래 사진의 부위.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까먹었다.... ㅠㅠ)

를 해체하며 사시미를 떠주심...

사시미에 유자와 야채(저 하얀 부분은 마늘같은 느낌의 외국 야채를 다진것.. - 이름을 들었으나 까먹 ㅠㅠ)

유자맛과 소고기의 담백함. 마늘느낌의 살짝 알싸함이. 적당히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함.

다만.. 양과 두께가 얇아.. 이게 고기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된 느낌? ㅎㅎ

 

 

두번째 구이 시작..

치마살, 제비추리, 안창살 (왼쪽부터..)

 

그 전에 잠시.. 사슬적이라는 이어가는 음식..

사슬적은 다진 소고기와 민어를 함께 먹는 요리라고 하며.. 전통요리라고 한다...

위 사진처럼 직화로 소고기를 떡갈비처럼 만들고 아래 민어의 통살이 배치되어 있음.

 

양념떡갈비도 떡갈비지만... 민어의 강한 맛이 하나도 지지 않는 훌륭한 요리였음.

민어라는 생선의 맛이 이렇게 훌륭한지 처음 깨닫은.. 경험..

 

 

요건 아마 치마살로 기억.. 그냥 맛있다 ㅠㅠ

 

제비추리는... 또 처묵처묵하다가 사진을 잊었고..

 

 

이번 식사의 최고존엄 안창살.

지난 기간 안창살이라고 하면 생각했던 약간 졸깃한 식감과 육향을 완전히 뒤집어 버리신.

입에 넣는 순간 보들하며 씹으면 씹히는대로 식감을 느끼며 고기 맛과 향을 가득 입안으로 채울 수 있었다.

아.. 원래 안창이 이런 맛인 거구나!!! 라고 완전하게 새로 발견을 해버렸다지....

 

 

메인 구이가 끝나고 ㅠㅠ

식사 전 쉬어가는 코너. 가츠산도 크헤헤

이거도 맛있어.. 튀김은 진리지!!

 

 

이것은 식사 시작!! 

수원식 양념갈비를 밥위에 올려주시고.

소고기 된찌 + 청어알젓, 명란젓, 파김치!

 

된장찌개는 양만 충분했다면 밥 한 솥 가능.

밥도 그 자리에서 조그만 솥으로 바로 해주셔서..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약간 된 밥 스타일!!

 

 

입가심용 쌀국수... - 역시 찐한 고기 국물이라.. 맛이 훌륭했다!

 

 

마지막 최최종.. 디저트 아이스크림

수박 아이스크림과 레몬젤리, 그리고 다진야채... 

함께 먹으면 수박바 맛이 난다는 쉐프님의 설명과 함께 먹은 ㅋㅋㅋ

 

 

 

기나긴 2시간의 여정은 이것으로 끝이나고.. 

빠방한 배와 감동적인 고기맛을 남기고 오늘의 저녁 식사도 끝!!!!!!

 

 

감상 정리..

1. 안심과 안창의 재발견.. 원래 이런 맛이었구나. 그 동안 나는 뭘 먹은거지?

2. 앞으로 소고기를 구울 땐 좀 더 정성을 기울여보자.

3. 전반적으로 간이 좀 쎈 느낌이라.. 플레이트 앞 소금은 최소화하고 후추를 최대화 사용함..

4. 민어도 꼭 먹어봐야겠다!!!

5. 역시 맛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같이 먹는 사람들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