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월탱의 세상살기

폭염 주의보.. 1994년, 2018년 그리고 2023년...

by 월탱군 2023. 8. 3.
반응형

올해의 여름을 생각해 보자면..

 

이제는 동남아를 떠올리게 하는 스콜과 같은 폭우와..

35도는 기본이고 피부를 뚫어버릴 듯한 강렬한 햇빛과 더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여름이 되고, 

더위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시기가 되면..

항상 이야기 나오는 역대 최고로 더웠던 시기는 언제였냐는 이야기..

 

특히.. 

대표적인 폭염의 해 였던 94년과 18년은 항상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먼저 1994년 폭염

https://namu.wiki/w/1994%EB%85%84%20%ED%8F%AD%EC%97%BC

 

https://namu.wiki/w/1994%EB%85%84%20%ED%8F%AD%EC%97%BC

 

namu.wiki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고..

고입 입시를 위해 여름 방학 중 한 여름에도. 

에어컨은 커녕 천장 선풍기 몇대로 십수명이 과학실에서 오손도손 모여.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공부하던 기억이 난다.

 

과학실 앞 복도에서 실내화 신고 쇼트트랙 놀이를 하다가 자빠져서 머리를 콰당하던 기억과

역대 신문 1면 역사상 가장 큰 사진 기사라는 북한 김일성 주석의 사망 기사

그리고 놀다 걸려 선생님께 강제 체력단련을 당하던 기억까지.

 

물론 기온으로는 2018년이 폭염 기록을 경신하였다곤 하지만.

내 기억으로 가장 덥고 힘들었던 여름은 1994년이지 않을까 싶다.

 

 

다음은 2018년 폭염

https://namu.wiki/w/2018%EB%85%84%20%ED%8F%AD%EC%97%BC

 

https://namu.wiki/w/2018%EB%85%84%20%ED%8F%AD%EC%97%BC

 

namu.wiki

공무원 2년차로 맞이했던 2018년.. 

첫해를 보내며 공무원의 여름이 얼마나 더울 수 있는지 깨달았지만.

그래도 2018년의 여름은 특별했다.

매일매일이 40도 전후의 초고온에.. 비도 안와서 땅은 뜨거워져만 가고.

내가 좋아하곤 했던 여름날 땅 냄새가 점점 짙어져 이제는 싫어라 해질 만큼.

마른 흙 냄새도 짙어지던 날씨였다.

 

2018년 8월 서울의 기온

 

매일 각 지역에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한밤 기온이 30도를 넘기도 하고..

대한민국 전역이 더위와 싸우던 시기였다.

(아파트 고층에선 에어컨 필요없다던 나와 아내도.. 35도가 넘기 시작하자.. 에어컨은 필수라는 걸 깨달았다.)

 

 

2023년 올해를 다시 생각해 보면..

8월 초인 지금... 그래도 아직은 35도 전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으며,

폭우 덕분인지.. 7월은 그리 덥지 않게 보낸것 같다. 

아마도 말복인 8월 10일이 지나면.. 또 언제 그랬나 싶게

순식간에 기온은 내려가고 지금 같은 한여름 더위는 사라지겠지.

 

아마도 앞으로의 더위는 더 길어지거나.. 더 더워지겠지만.

 

내 인생 기억에서.. 과연 1994년 더위를 이길만한 시기가 올까?

라는 생각과 함께.. 제발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