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대한 이상한 생각..
꽤나 오래전 고민글로 올렸던..
부동산... 산.. 산... 산.... - 가좌, 길음, 중계...
최근 주말을 이용해서.. 다양한 부동산을 보고 다니는 중이다. 마음이야.. 한남더힐이겠지만... 능력이 있겠는가.. 그냥 몇몇 저렴이를 찾는 거지.. 1. 가좌.. 가자마자 느낀 점... 서울의 동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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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계와 가좌는 능력부족 ㅠㅠ
길음에서 나쁘지 않은 소형으로 매수 완료..
그리고 3번째 셀프 등기 -_-;; (하면 할 수록 귀찮다 ;;;)
기존 아파트를 매도하고.
새 전셋집을 구하며,
새 아파트를 매수하고
전세 임대인을 구하는 4번의 부동산 협업을 하면서..
(그리고 사실 이전의 매수매도, 임대, 임차, 분양권까지...도..)
부동산에 대한 인식은 점점 나빠져만 간다..
간단하게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1. 부동산 관련 법/제도/상식이 매우 부족하다...
- 세금, 계약서 문구, 물건 인계인수에 대한 상식 부족으로
- 이상한 내용을 요구하거나. 혹은 매도/매수인에게 일방적인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 해당 지역이 조정지역인지, 중과세 지역인지. 이 금액이면 취득세 몇 %인지, 2주택이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 관심이 없다.
2. 고객 서비스 정신이 없다.
- 그냥 중개료를 먹기 위한 사람일 뿐이다.
- 물건 브리핑 시에도 자기 물건이 좋다고만 할 뿐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 다른 물건 관심 가지면 그 물건 좋다고 갑자기 말 바꾼다.
- 팔면 그 이후엔 돈 달라고만 하지 입주까지의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 심지어 사고나거나. 매수/매도인 간 임대/인차인 간의 소소한 분쟁조차 해결하지 않는다.
3. 최소한의 중개인으로서의 감각이 없다.
- 2번에 이어.. 분쟁 조정의 생각이 없다보니.
- 그냥 말 전하기만 하고 조정하지 않는다.
- 무리한 요구면 알아서 까주고 적당한 요구면 잘 달래서 얻어주고 해야 하는데.
- 그냥 무조건 전하기만 한다. 그러니 계약자 간 화만 돋운다..
4. 기본적인 계산이 안된다..
- 이번 중개인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 기본적인 계산이 안된다 ;;
- 복비, 중도금, 중도금 날짜, 잔금, 잔금 날짜, 이런 거 몰라서 내가 챙긴다.
- 관리비 중간정산도 제대로 못해온다.. (이런 건 처음이야 -_-;;)
10번 정도 부동산 계약을 해가며..
그 이상의 중개사를 만나보았는데.. 1,2,3,4번을 모두 만족한 사람은 이번이 처음
1,2,3 중에 2개 이상은 기본 3개는 선택이었다. -_-
이전까지 최악 케이스는
분양권 거래 시 중도금 이자 후불제 금액을 속이고 팔자고 하던... 중개사....
오히려 내가 챙겨서 계약서 쓸 때 이야기 했다고 중개사가 지랄하더라..
결국 분양권 명의변경하러 건설사 앞에 갔더니. 후불 금액 정산했냐고 물어보더라는..
정리 안하고 갔으면 아마 파장이었겠지....
부동산 중개사 분들... 좀 각성하자..
시험 볼 때 반짝만 공부하지 말고.. 이후에도 기본 상식은 좀 키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