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과 밀랍천사의 1집과 (나에게는 격주코믹스도..)
미안해널미워해의 2집을 지나. (나에게는 김가만세와 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도..)
비정규작업을 건넌..
매직카펫라이드의 3집..
하지만 나에게 자우림 3집은.. 마왕으로 기억된다.
자우림3집 12번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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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슬픈 사랑에만 빠지도록 설정되어있어
어떤 경우에도 슬픈 결말로만
끝나버리도록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어
긴 긴 기도로 기원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는 않아주었어
그들은 매일 눈물을 흘려 그 눈은 마치 호수와 같아
그러나 두 눈을 잃어도 슬픈 사랑만은 않기를
슬픈 사랑만은 않기를 슬픈 사랑만은 않기를
그들은 매일 기도했어 기도했어
님을 잃고 맘을 잃고 시름을 얻어 영원토록
기도를 들은 마왕이 소원을 들어주기로
빛나던 두 눈 대신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어
물빛 하늘도 연두색 오월도 이제부터 영원토록 안녕이라고
하지만 이제 괜찮아 앞으로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이제는 행복해질거라고 암흑속에서라도 행복해질거라고
어둠속에서라도 행복해질거라고 이제는 괜찮아질 거라고
그러나 이미 오랜동안 마음의 빛을 잃은 그들은
세상의 빛도 잃고 아무런 위안도 없이
빛을 잃고 맘을 잃고 비탄을 얻어 영원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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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가 2000년이니.. 대학교4학년. 참으로 어릴 때.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지겹게도 듣고 듣고 들었던 곡이다..
가사도 그렇고. 참 어릴 때의 감성을 콕콕 찔러 자극 하던 곡이라
슬프게도 들었던 곡인데.
어느날 문득 노래방에 가서 우연히 지나가다 제목을 보고 포스팅을 한다.
수천번도 더 들었던 곳을 이제는 듣지 않게 되었네....
자우림도.. 어느새 5집 이후로 기억나지 않는.. 나에게 오래된 가수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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