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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탱의 미디어

멜로망스 - 고백.. 아니 뜨거운 감자의 고백

by 월탱군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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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요즘 사람들을 멜로망스의 노래로 알고 있을 만한..

노래방에 가면 동일한 제목의 노래가 수십개가 튀어나오는..

"고백" 이라는 노래를 오랜만에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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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고 내 마음도 차고

이대로 담아 두기엔 너무 안타까워

너를 향해 가는데

 

달은 내게 오라 손짓하고

귓속에 얘길 하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이야

 

제일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노란 꽃 한 송이를 손에 들고

널 바라보다 그만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네

 

이게 아닌데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오백 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이 아니야
그보단 더욱더 로맨틱하고 달콤한 말을 준비했단 말야

 

숨이 차고, 밤공기도 차고

두 눈을 감아야만 네 모습이 보여

걸을 수가 없는데

 

구름 위를 걷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란 걸 알게 됐어

널 알게 된 후부터, 나의 모든 건 다 달라졌어

 

이게 아닌데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오백 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이 아니야
그보단 더욱더 로맨틱하고 달콤한 말을 준비했단 말야

 

나를 봐줘요 내 말을 들어봐 줘요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 해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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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노래는 이이전 1박2일의 "김C"로 유명한 "뜨거운감자" 5집 시소에 수록된 타이틀곡이다.

(사실 나는 5집보다는 2집 뉴턴이 약 100배 정도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러니, U Turn, 걱정마 양평이형, 몰라 정말 몰라, 풋사과 등등등 앨범 전곡이 아주 다 명곡이다...)

 

쨌건 개인적으로는 2집 이후로. 그나마 감자씨 같은 느낌의 노래였어서..

기분이가 좋았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새로운 가수가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오래된 곡이라니..

 

이렇게 오래되었다니.. 오래되었다니.. 내가 이렇게 늙어버렸다니...

너무나 슬프도다....

 

 

다시한번 쨌거나..

흔하디 흔한 고백송인데.. 단어들이 참으로 달달하다..

목소리도 얼굴과 다르게 달달한 김씨..라서 그랬는지.. 더욱더 달달하다.

뜨거운 감자 특유의 통통튀는 리듬도 좋고 가사도 가락도 모두가 좋았던 뜨거운 감자의 노래에 반해...

 

멜로망스는... 목소리가 어울리진 않는 느낌이다.. 

내가 생각하는 멜로망스의 목소리는 달달보다는 둥둥하고 통통한 느낌이라 그런지.

노래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갸들의 노래인 선물에는 너무나도 잘 어울리지만 말이지..)

 

혹시라도.. 멜로망스의 고백을 듣고 노래 좋다 라 느꼈던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뜨거운 감자의 고백을 들어보고.. 뜨거운 감자의 2집도 한번 들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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