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는
전반적인 고용보험 가입자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한번 실제 실업자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실업급여 신청현황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많을수록.
아마도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거라는
가정으로 이 자료를 살펴본다.
실제 미국 경제 파악할 때도..
매월 발표되는 실업급여 신청자 수를
주요 지표로서 활용하기도 한다.
자료는..
https://eis.work.go.kr/eisps/main/index.do
고용행정통계
eis.work.go.kr
를 통해서 확인해 보았다.
먼저 2020년 1월 부터의
광역시도 구분된
전체 실업급여 신청자 수이다..
2020년에 코로나가 시작되었기에..
최악과 이후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역시나 표로는 한눈에 잘 안들어오니...
그래프로 아라보자.
전국을 살펴보면..
이렇게 나타난다...
보통 1/3/7월에 신청자가 급등하고.
5/6/8/9월 정도에는 가라앚는 경향성을 가진다.
1년 또는 반년 단위의 계약직 때문에.
이러한 1/7월 신청자수가 높지 않을까?
라는 가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광역단위로 파악해 보면..
이렇게 나타난다..
다만.. 절대치가 있다보니..
지역 단위의 위험도? 심각도는 잘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자..
2020년 1월을 100으로 변환한 실업급여 신청지수를 적용해 봤다.
상당히 직관적으로 지역간 비교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표 다 보니.. 한눈엔 들어오지 않는다...
전반적인 광역시도 실업급여 신청 지수를 그래프로 보면.
이렇게 된다...
평균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이 대동 소이 하지만.
눈에 띄는 곳이..
제주와 강원이다.
예상외로 제주의 신청이 높고
역시 예상외로 강원의 신청이 낮다.
너무 붙어 있어.. 보기가 어려우니.
지역권 별로 다시 살펴보았다.
수도권을 파악해보자.
평균과 서울/인천/경기이다.
코로나 직후
인천의 신청자가 튀는 것을 볼 수 있고,
이외 기간에는 인천/경기가 유사하게
평균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충청권이다.
상대적으로 충북의 신청지수가 낮은 것을 볼 수 있고.
특이하게 세종의 경우 3월 급등기의 높이가 매우 높다.
공공부문의 연단위 계약직
종료가 2월 경에 몰려 있는게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든다.
3번째로는 경상권이다.
울산이 아무래도 낮은 편인것 같다.
다만 1월 신청지수가 가장 뽀족하여.
계약직 역시 울산이 좀 더 많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그 외에는 특별한 경향을 찾아보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전라권 + 그 외이다.
전반적으로 가장 지수가 높고 낮은 제주와 강원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코로나 직후의 제주는
아무래도 관광중심지다보나.. 극악의 실업급여 신청이었다.
그 외의 시기에서도 타 지역을 압도하는 실업급여 신청이다.
광주 역시 예상외로 평균을 하회하지만.
강원이 압도적으로 낮다.
생각보다는 안정적 노동시장을 가지는 강원으로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는 계절과 시기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충청남도의 연단위 지수를 비교해 보았다.
코로나 시기의 2020년도가 가장 높고..
2021년도도 높은 편인데.
22/23년 대비.
올해의 신청자수도.. 적지않다.
특히 7월은.. 20년 이후 최고치이다.
(심지어. 매월 전년대비로 점점 나빠지고 있다.)
최근 경제가 어렵다는데..
그 근거가 될 수도 있는 수치일 듯 하다.
자영업도 녹록찮은 상황에서.
노동시장까지. 쉽지 않은 한해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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