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덕수궁, 경희궁 방문에 이어.. 경복궁에 방문하였다...
조선의 5대 궁궐 방문기 - 덕수궁, 경희궁
지난 5월초의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조선의 5대 궁궐 중 일부를 방문하였다. 5대 궁궐에는. 잘 알려진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과 함께 덕수궁과 경희궁이 있다... 하루 코스를 준비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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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방문기가 되어야 하지만... 당일 컨디션도 않좋고 시간도 부족하여...
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었던.. 다른 곳까지 정리를 해 보았다.
그리고... 최초의 목표는 1일차 덕수/경희, 2일차 경복/창덕/창경궁 투어를 통해
1박 2일 5대 궁궐 투어를 하는 거였지만... 나의 소박한 체력을 과신했던 것으로 판명났고.
5대 궁궐 투어는 최소 3일(+사전예약)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본적인 경복궁 투어코스는 다음과 같다.
경복궁역을 통해..
1. 국립고궁박물관을 먼저 들린 다음
2. 광화문을 지나 흥례문 앞에서 티케팅을 하고 입장.
3. 근정전을 거쳐 경회루를 구경하고..
4. 사정전, 강녕년, 교태전을 지나 향원정을 구경.
5. 국립민속박물관을 관람한 후
6. 옆 문으로 빠져나와 인사동길을 구경하고
종로3가 역으로 퇴장....
사실 이 코스만 해도 도보 이동 거리가 3Km나 되는 구간이다....
다 돌아보지는 못했으나...
이동(1시간), 고궁박물관(1시간+), 국립민속박물관(1시간+), 경복궁(1시간+), 인사동길(1시간+) 해서..
최소 소요시간이.. 5시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별 세부정보를 살펴보면.
1. 국립고궁박물관 (입장료 무료!!)
현재 궁중현판과, 어차(자동차) 기획전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어차 전시는 실제 순종이 사용했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흥미로운 분은 더욱더 관람 필!!
메인|국립고궁박물관
www.gogung.go.kr
2. 광화문, 흥례문 (경복궁 입구, 입장료 25~64세 어른 3,000원 나머지는 모두 공짜. 한복 시 공짜)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남문 이고, 흥례문은 광화문과 근정전 사이의 중문이라고 한다...
30평 아파트에도 현관문과 거실 사이에 중문이 있으니.. 넓디 넓은 경복궁에도 중문이 있겠지..
보통 흥례문 앞 광장에서.. 수문장 교대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니.. 입장 전에.. 즐겨~
3. 근정전, 경회루
근정전은 알다시피 왕과 신하가 큰 일을 보던 큰 사무실로.. 전체 조회나, 사신 접견 등 아주 큰 일에만 이용했다고 한다.
근정전 앞에.. 정1품부터 종9품까지의 품계석이 있다...
나도 그랬지만 수많은 부모들이 정1품석 앞에서 아이들을 세워놓고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경희루? 아닙니다.. 경회루!! 맞습니다! 조선시대 왕이 공식적으로 놀던 클럽이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음주가무를 즐기던 연회장으로.. 주위 인공연못이 아주 이뻐~
서울 근교에 살던 분들은 대부분 어릴 때 경회루 사생대회에 갔었던 기억 하나 쯤은 있으리라 본다.
4.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향원정(?)
사정전은 일반적인 왕의 사무실로 소소한 업무를 보던 메인 사무실이라 볼 수 있겠다.
강녕전은 왕의 침소/방으로.. 사정전 바로 뒤에 있다.. 일하고 자고 일하고 자고... 왕도 피곤했을 듯..
교태전은 왕후의 침소로 강녕전 바로 뒤에 있고.. 오히려 강녕전보다 조금 넓은 편이다.
단순히 왕후의 침소 역할외에도.. 수많은 궁녀들을 관리/갈굼하던 공간이라 그런 듯 하다.
향원정은.... 갔어야 하는데 가지 못한 아쉬움 T_T
5. 국립민속박물관 (입장료 없음)
요즘 핵심 전시로.. 한국인의 하루/일년/일생 전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일생 부분은.. 어릴 때 배웠던 이른바 관혼상제 에 대한 모든 것이 잘 정리되어 있다.
다만 안타까웠던 부분은... 한국인의 일생전에 전시된 교육 부문에서..
최근의 대학입학에 대한 전시품이... 81년생의 대학수학능력평가 응시표 였던 거...
(이제 나의 삶이 박물관에 들어갈 만한.... 시대가 되었다는 ㅠㅠ)
국립민속박물관
www.nfm.go.kr
6. 인사동길(입장료는 없으나.. 보통 돈을 안 쓰고는 못 빠져나감...)
다양한 골동품가게.. 재미있는 가게. 용수염(타래), 쌈지길, 전통찻집,
한글로 상호가 표기된 유일한 스타벅스 등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
슬슬 걸어서 구경하다보면 시간/돈 순삭!!
헉헉... 거의 5~6시간 가까운 코스이니 적당한 시점에 적당한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는게 좋을 듯 하다...
다음 글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창덕궁/창경궁/비원/종묘 시리즈로 돌아올 듯 하다..
(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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